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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련 확진 자만 40 여명… 경기 · 인천 · 부산 으로 확산
박원순 시장, 서울 모든 유흥 업소 두 번째 집합 금지 명령

서울 이태원 클럽 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 이 발생 하자 8 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의 한 클럽 이 임시 휴업 안내문 을 스크린 에 띄웠다. 연합 뉴스

서울 이태원 클럽 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 이 발생 하자 8 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의 한 클럽 이 임시 휴업 안내문 을 스크린 에 띄웠다. 연합 뉴스

이태원 클럽 을 중심 으로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 가 확산 한 가운데 서울시 가 클럽 과 룸살롱, 감성 주점, 콜라텍 등 시내 모든 유흥 시설 에 대해 집합 금지 (영업 금지) 명령 을 내렸다. 지난 4 월 초 강남 의 한 대형 유흥 업소 에서 집단 감염 이 발생한 후 내려진 두 번째 영업 금지 행정 명령 이다.

 박원순 서울 시장 은 9 일 오후 서울 시청 에서 긴급 브리핑 을 열고 “모든 시민 이 많은 고통 을 감내 하면서 감염병 과 싸워 왔는데, 몇 사람 부주의 로 모든 노력 이 물거품 이 돼야 하느냐” 며 이같이 밝혔다.

 이는 전날 정부 가 권고 한 유흥 시설 운영자 제 보다도 더 강한 조치다. 서울시 의 행정 명령 은 발표 직후 부터 적용 되고, 해제 시점 은 향후 별도 발표 가 있을 때 까지다.

 경기 용인 66 번째 확진 자가 지난 1 일밤 부터 2 일 새벽 까지 방문한 이태원 클럽 등 업소 5 곳 을 중심 으로 확진 자가 늘 면서 집단 감염 의 우려 가 커지고 있다. 서울시 가 밝힌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자 수 는 9 일 정오 기준 40 여명 (가족 · 지인 포함) 에 이른다. 서울시 확진 자가 27 명 으로 가장 많았고, 경기도 7 명, 인천시 5 명, 부산시 1 명 등 전국 각지 에서 감염자 가 나오고 있다.

박원순 서울 시장 이 코로나 19 종합 대책 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. 서울시 제공

박원순 서울 시장 이 코로나 19 종합 대책 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. 서울시 제공

서울시 가 두 번째 영업 금지 명령 을 내린 근거 는 시내 유흥 시설 들이 이용자 명부 를 제대로 작성 하지 않고, 시설 안에서 밀접 접촉 이 이뤄지는 등 필수 방역 지침 을 준수 하지 않았기 때문 이다. 방역 당국 의 조사 결과, 확진 자 들이 방문 했을 당시 클럽 들이 작성한 출입자 명부 는 1946 명 이다. 하지만 현재 까지 647 명만 전화 연락 이 됐고, 나머지 1309 명은 연락 이 되지 않은 상태 다. 지자체 는 필수 방역 지침 을 준수 하지 않는 시설 등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제 49 조 제 1 항제 2 호 에 따라 영업 금지 행정 명령 을 내릴 수 있다.

 서울시 는 경찰 과 함께 연락 이 안 된 방문자 들이 검사 를 받도록 조치 할 계획 이다. 서울시 는 질병 관리 본부 와 함께 지난 7 일 부터 신속 대응 반 을 꾸리고, 폐쇄 회로 텔레비전 (CCTV), 카드 전표 조사 를 통해 접촉자 를 파악 하고 있다.

 박 시장 은 종교 시설 에는 집합 금지 명령 을 적용 하지 않고 추후 상황 을 보고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.

옥 기원 기자 [email protected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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