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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 2020.05.12 19:18
| 2020정 2020.05.12 20:17
한국 정신대 대책 문제 협의회 (정대협 · 현 정의 기억 연대) 가 2018 년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에게 그해 자신들 의 총 지출액 보다 많은 돈 을 지급 했다고 국세청 에 공시 했다. 안 할머니 에게 지급 한 돈 은 4 억 7000 여 만원 이지만, 이를 포함한 총 지출액 은 4 억 6900 만원 이었다는 것이다. 부실 회계 라는 의미 다.
2018, 2018 안 할머니 는 1993 년 위안부 피해자 로 등록 후 국내외 에서 증언 활동 을 해오다 2018 년 3 월 작고 했다. 하지만 정대협 은 2018 년 1 ~ 12 월 의 총 지출액 을 4 억 6908 만 8097 원 으로 명세서 에 표기 했다. 안 할머니 에게 지급 된 돈 이 총 지출액 에 포함돼야 하지만, 서류 상으로는 총 지출액 이 안 할머니 에게 지급 된 액수 보다 더 적게 나타난 것이다.
이 명세서 에 기재된 지출 목적 은 ▲ 국제 협력 ▲ 생존자 복지 ▲ 수요 시위 ▲ 문화 홍보 등 10 가지 였다. 수혜자 는 9999 명 으로 표기 됐다. 이런 회계 처리 방식 은 정대협 이 한 해 에 사용한 모든 지출 을 회계 편의 를 위해 안 할머니 에게 지급 한 비용 으로 기재 했기 때문일 수 있다. 정대협 의 후신 정의연 은 2018 년 회계 공시 에서 맥 줏집 ‘옥토버 훼 스트’ 를 운영 하는 기업 한 곳에 3339 만원 을 기부 했다고 밝혔다 가 논란 이 됐다. 정의연 측은 “다양한 곳 에서 후원 행사 를 개최 하는 데 들어간 비용 의 총액 을 대표 지급 처인 해당 기업 명의 로 공시 한 것” 이라고 했다. 한경희 정의연 사무처장 은 12 일 라디오 방송 에서 “규정 자체 가 여러 곳 을 적는 게 아니라 대표 지급 처 한 곳만 적게 돼 있다” 고 했다.
정대협 도 다양한 지출 항목 을 세세하게 구분 하지 않고 편의상 ‘안점순 할머니’ 라고만 기재 했을 가능성 이 있다. 정대협 의 기부 금품 명세서 에 안점순 할머니 외에 다른 곳에 대한 지출 내역 은 없다.
정의연 은 정대협 의 활동 업적 을 계승 하겠다며 2016 년 9 월 출범 했다. 하지만 정대협 은 정의연 과 통합 하거나 해산 하지 않고, 별도 의 법인 으로 존재 하며 매년 기부금 지출 내역 등 을 국세청 을 통해 공시 하고 있다. 현재 정대협 은 외교부, 정의연 은 인권위 가 감독 하고 있다. 하지만 두 부처 모두 정대협 · 정의연 에 대해 회계 감독 은 따로 실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