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쇼크… 교육부 “등교 일정 변경 협의” – 조선 닷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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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 2020.05.11 03:00

고 3 등교 이틀 앞두고 불안감 커져… 학부모 들 “등교 선택 하게 해달라”
교육계 “입시 때문에 등교 하는데 확진 자 나오면 그 학교 만 불리”

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을 중심 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 이 확산 되면서 13 일 고교 3 학년 을 시작 으로 순차적 으로 예정된 초 · 중 · 고교 등교 개학 을 연기 해야 한다는 목소리 가 나온다. 방역 당국 은 “등교 개학 연기 등 을 결정 해야 할 단계 는 아니다” 라는 입장 이지만, 지난 6 일 생활 속 거리 두기 로 전환 한 뒤 터진 이태원 클럽 발 (發) 집단 감염 으로 불안감 이 커졌기 때문 이다. 지난달 24 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 청원 ‘등교 개학 시기 를 미루어 주시기 바랍니다’ 엔 10 일 까지 15 만 3000 여 명이 참여 했다.

카카오 뱅크 콜센터 임시 폐쇄 - 10 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 일 유통 빌딩 내 카카오 뱅크 위탁 콜센터 에 임시 폐쇄 안내문 이 붙어 있다. 전날 이곳 직원 1 명이 이태원 클럽 을 다녀온 뒤 코로나 확진 판정 을 받아 콜센터 직원 70 여 명은 모두 귀가 조치 됐다.
카카오 뱅크 콜센터 임시 폐쇄 – 10 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 일 유통 빌딩 내 카카오 뱅크 위탁 콜센터 에 임시 폐쇄 안내문 이 붙어 있다. 전날 이곳 직원 1 명이 이태원 클럽 을 다녀온 뒤 코로나 확진 판정 을 받아 콜센터 직원 70 여 명은 모두 귀가 조치 됐다. / 연합 뉴스

일부 학부모 는 등교 여부 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 한다. 교육부 가 최근 가정 학습 을 활용 해 사실상 ‘등교 선택권’ 을 허용 했지만, 기간 제한 을 없애는 등 전면 도입 을 요구 하는 것이다. 10 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에는 등교 개학 연기 나 등교 선택권 확대 등 을 요구 하는 청원 이 이어졌다. 일부 에선 등교 개학 을 강행 한다는 이유로 유은혜 교육 부장관 퇴출 청원 까지 나온다. 일부 감염병 전문가 도 “등교 개학 연기 를 검토 해야 한다” 는 주장 을 편다. 교육부 는 “감염 우려 가 커지면 온라인 수업 으로 다시 전환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태 인데, 등교 여부 를 학부모 가 정하게 하자는 것은 곤란 하다” 는 입장 으로 알려졌다.

◇ 학부모 들 “등교 선택 하게 해달라”

등교 개학 앞둔 말 말 말

지난 7 일 교육부 는 감염병 대응 단계 가 ‘심각’ 또는 ‘경계’ 일 때는 ‘가정 학습’ 을 이유로 등교 하지 않더라도 교외 체험 학습 으로 한 것으로 보는 방침 을 정했다. 그간 현장 체험, 가족 여행 등 의 경우 에만 교외 체험 학습 을 쓸 수 있었다. 따라서 교육계 에서는 ‘교육부 가 사실상 등교 선택권 을 허용 했다’ 고 풀이 했다.

그러나 같은 날, 사흘 연속 없었던 국내 지역 사회 감염 이 다시 발생 하면서 주말 사이 “등교 선택권 을 완전히 보장 해달라” 는 학부모 요구 가 증폭 됐다. 교육부 가 인정한 가정 학습 은 연간 2 주 내외 까지만 쓸 수 있기 때문 이다. 한 학부모 는 “이태원 클럽 에 다녀온 20 대 중에는 집 에 고등학생 동생 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 냐” 며 “교외 체험 학습 을 다 쓰고 감염 이 발생 하면 그때 는 아 아이 를 학교 에지 보내야 보내야 , 아니면 무단 결석 을 해야 하는 건지 걱정 이 된다 “고 했다.

◇ 고 3 등교 사흘 앞 인데 “협의 중”

전문가 들 사이 에서는 아예 등교 개학 시기 를 미루자 는 주장 이 나온다. 엄 중식 가천 대 길병원 감염 내과 교수 는 지난 9 일 자신 의 페이스 북 에 “5 월 5 일 이후 2 주 경과 를 보고 생활 방역 으로 넘어 갔으면 했다” 며 “지역 사회 전파 범위 를 평가 필요한 시간 시간이 상황 이라서 일단 개학 을 연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“고 썼다. 경기도 한 고교 교장 은 “입시 때문에 고 3 을 일찍 등교 시키는 것인데, 역 으로 확진 자가 한 명 이라도 나오면 그 학교 학생들 만 올해 입시 에서 불리 해진다” 고 했다.

10 일 교육부 는 “고 3 학사 일정 변경 여부 를 정부 내 에서 긴밀히 협의 하고 있다” 고 했다. 이날 박 능후 복지부 장관 은 “적어도 하루 이틀간 더 역학 조사 결과 를 보고 종합적 으로 판단 할 수 있을 것” 이라고 말했다. 이에 대해 학부모 들은 “사흘 앞 이 등교 인 시점 인데 검토 중이 라니 속 터진다” 는 반응 이다. 이날 서울시 교육청 은 11 일 예정된 ‘등교 수업 운영 방안’ 발표 를 연기 했다. 고 3 등교 가 미뤄질 수 있음 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.

☞ 등교 선택권

코로나 감염 을 우려한 학생과 학부모 들이 등교 여부 를 스스로 결정 하게 해 달라고 요구 하는 것으로, 법적인 권리 나 정책 상 용어 는 아니다. 교육부 가 2 주 내외 가정 학습 을 허용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 을 인정 했다는 말이 나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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