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분유 업계 대부, 가짜 분유 제조사 운영 – 조선 닷컴

유아 대두 증 을 유발 한 중국 의 가짜 분유 를 만든 회사 의 대표 가 ‘중국 분유 업계 대부’ 로 불리는 유명 사업가 였다고 베이징 상보 가 14 일 보도 했다. 앞서 중국 신징 바오 는 중국 후난 (湖南) 성 천 저우 시 융 싱현 에서 최소 5 명의 영유아 들이 가짜 분유 를 먹고 두개골 이 기형적 으로 커지는 증상 이 나타났다고 보도 했다.

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 옌차 (天 眼 査) 에 따르면 가짜 분유 제조사 ‘웨이 러커’ 의 대표 는 샤오 스후 (肖 詩 弧 · 45) 다. 회사 지분 67.9% 를 보유 하고 있다.

샤오 대표 는 중국 분유 업계 에서 유명한 연쇄 창업 가다. 현재 시총 이 4 조원 이 넘는 분유 대기업 ‘아오 유 （澳 優）’ 를 11 명의 동업자 와 함께 공동 설립 했다. 아오 유 는 ‘호주 에서 원료 를 조달 한다’ 는 점 을 강조해 중국 에서 부모 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분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. 이후 샤오 대표 는 아오 유의 부사장 직 을 내려 놓고 회사 를 나와 분유 회사 인 메이 유가 오 유업 과 야화 유업 을 잇달아 창업 했다. 가짜 분유 파문 을 일으킨 웨이 러커 는 그가 2015 년 네번째 로 설립 한 분유 회사 다. 지난해 연매출 1405 만 위안 (24 억원) 을 달성 했다.

중국 매체 들은 “20 년 넘게 분유 업계 에서 종사 한 샤오 대표 가 문제 의 가짜 분유 회사 대표 라는 사실 이 믿기지 않는다” 는 반응 이다. 샤오 대표 는 2012 년 중국 의 한 유력 매체 인터뷰 에서는 “회사 내부 의 품질 관리 기준 이 지나치게 높다” 며 “그러나 이런 경영 방식 에 후회 한 적 없다” 고 말하기 도 했다. 2017 년 에는 분유 업계 에서 적극적 으로 펼친 사회 공헌 활동 을 인정 받아 ‘중국 공익 인물’ 에 선정 됐다.

중국 당국 과 후난 (湖南) 성 정부 는 엄중 처벌 을 시사 했다. 14 일 중국 신원 왕 에 따르면 중국 시장 관리 총국 은 이날 사이트 에 올린 공고문 에서 “조사 결과 모두 사실 로 판명 되면 해당 업체 하고 관련 조사 결과 를 공개 하겠다” 고 밝혔다. 후난 성 정부 도 같은 날 성명 에서 “우리 는 이번 사안 을 고도로 중시 한다” 며 “문제 업체 를 조사 중” 이라고 밝혔다.

지난 13 일 중국 신징 바오 는 후난 성 융 싱현 에서 최소 5 명의 유아 들이 유아 용품 상점 에서 판매 하는 분유 를 먹은 뒤 구루병 가 기형적 으로 커졌다 고 보도 했다. 피해 부모 들은 “아이들 에게 우유 알레르기 가 있어 특수 분유 를 추천 받아 먹 였는데, 영양 성분 이 거의 없다는 사실 을 뒤늦게 알았다” 고 주장 했다. 피해 유아 들이 걸린 구루병 은 비타민 D 결핍증 으로 머리 와 팔다리 등 의 뼈 가 변형 되고 성장 장애 를 일으킨다. 한 피해 유아 는 고통 스러운 듯 손 으로 머리 를 치는 행동 을 반복 하고 있다. 부모 는 인터뷰 에서 “아기 가 자신 의 머리 를 때리고 또 때린다” 고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