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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 2020.05.11 03:00
고 3 등교 이틀 앞두고 불안감 커져… 학부모 들 “등교 선택 하게 해달라”
교육계 “입시 때문에 등교 하는데 확진 자 나오면 그 학교 만 불리”
◇ 학부모 들 “등교 선택 하게 해달라”
지난 7 일 교육부 는 감염병 대응 단계 가 ‘심각’ 또는 ‘경계’ 일 때는 ‘가정 학습’ 을 이유로 등교 하지 않더라도 교외 체험 학습 으로 한 것으로 보는 방침 을 정했다. 그간 현장 체험, 가족 여행 등 의 경우 에만 교외 체험 학습 을 쓸 수 있었다. 따라서 교육계 에서는 ‘교육부 가 사실상 등교 선택권 을 허용 했다’ 고 풀이 했다.
그러나 같은 날, 사흘 연속 없었던 국내 지역 사회 감염 이 다시 발생 하면서 주말 사이 “등교 선택권 을 완전히 보장 해달라” 는 학부모 요구 가 증폭 됐다. 교육부 가 인정한 가정 학습 은 연간 2 주 내외 까지만 쓸 수 있기 때문 이다. 한 학부모 는 “이태원 클럽 에 다녀온 20 대 중에는 집 에 고등학생 동생 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 냐” 며 “교외 체험 학습 을 다 쓰고 감염 이 발생 하면 그때 는 아 아이 를 학교 에지 보내야 보내야 , 아니면 무단 결석 을 해야 하는 건지 걱정 이 된다 “고 했다.
◇ 고 3 등교 사흘 앞 인데 “협의 중”
전문가 들 사이 에서는 아예 등교 개학 시기 를 미루자 는 주장 이 나온다. 엄 중식 가천 대 길병원 감염 내과 교수 는 지난 9 일 자신 의 페이스 북 에 “5 월 5 일 이후 2 주 경과 를 보고 생활 방역 으로 넘어 갔으면 했다” 며 “지역 사회 전파 범위 를 평가 필요한 시간 시간이 상황 이라서 일단 개학 을 연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“고 썼다. 경기도 한 고교 교장 은 “입시 때문에 고 3 을 일찍 등교 시키는 것인데, 역 으로 확진 자가 한 명 이라도 나오면 그 학교 학생들 만 올해 입시 에서 불리 해진다” 고 했다.
10 일 교육부 는 “고 3 학사 일정 변경 여부 를 정부 내 에서 긴밀히 협의 하고 있다” 고 했다. 이날 박 능후 복지부 장관 은 “적어도 하루 이틀간 더 역학 조사 결과 를 보고 종합적 으로 판단 할 수 있을 것” 이라고 말했다. 이에 대해 학부모 들은 “사흘 앞 이 등교 인 시점 인데 검토 중이 라니 속 터진다” 는 반응 이다. 이날 서울시 교육청 은 11 일 예정된 ‘등교 수업 운영 방안’ 발표 를 연기 했다. 고 3 등교 가 미뤄질 수 있음 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.
☞ 등교 선택권
코로나 감염 을 우려한 학생과 학부모 들이 등교 여부 를 스스로 결정 하게 해 달라고 요구 하는 것으로, 법적인 권리 나 정책 상 용어 는 아니다. 교육부 가 2 주 내외 가정 학습 을 허용 해 사실상 등교 선택권 을 인정 했다는 말이 나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