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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매 기간 이 6 개월 인 인천 송도 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 에 6 만명 이 몰렸다. 지난 한 해 인천 총 청약자 수 (18 만명) 대비 3 분 의 1 에 해당 하는 규모 다. 정부 가 오는 8 월 부터 수도권 과 지방 에서 분양권 전매 를 금지 한다고 발표 하면서 전매 기간 이 짧은 분양권 에 수요자 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 된다.
전문가 들은 “전매 금지 강화 정책 의` 풍선 효과 `로 보인다” 며 “전매 규제 반사 이익 으로 8 월 전 분양 하는 물량 중 전매 기간 이 가 있는 곳 은 청약 과열 양상 이 우려 된다” 했다 지적 했다.
12 일 현대 건설 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인천 연수구 `힐 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` 무순위 청약 에서 총 50 가구 모집 에 5 만 8763 건 (경쟁률 1175 대 1) 이 신청 했다. 이 청약 은 평형별 로 중복 신청 이 가능 했는데, 단 2 가구 만 나온 전용 84㎡A 에는 5 만 6015 명이 지원해 경쟁률 이 2 만 8007 대 1 에 달했다. 전용 120㎡A 는 40 가구 에 2 만 7173 명, 157㎡A 는 8 가구 에 1 만 2597 명이 청약 했다.
당첨 부적격 등 으로 계약 이 취소 된 미계약 물량 을 추가 모집 하는 `무순위 청약` 은 이른바 `줍줍 (줍고 또 줍는 다는 뜻)` 으로 불린다. 청약 경쟁률 이 높아지고 신축 아파트 몸값 이 뛰면서 줍줍 은 경쟁률 기록 을 쏟아 내고 있다. 청약 통장 이 필요 없고 가점 도 요구 하지 않기 에 청약 실수요자 들이 몰린다. 이달 초 진행된 위례 `중흥 S 클래스` 청약 에도 2 가구 모집 에 4043 명이 몰렸고 비슷한 시기 `힐 스테이트 부평` 1 가구 모집 에도 3419 명이 신청 했다.
게다가 이번 송도 더 스카이 `줍줍` 은 전매 기간 6 개월 에 `비 규제` 반사 이익 까지 부각 되면서 이례적인 경쟁률 이 나왔다 는 분석 이다. 이 단지 가 무순위 청약 을 진행 한 날 정부 는 수도권 과 지방 에서 분양권 전매 를 소유권 이전 등기 때 까지 제한 한다고 발표 했다. 8 월 부터는 수도권 에서 전매 가능한 분양권 이 나오지 않는 셈 이어서 투자자 와 청약 대기자 들은 “(비 규제)` 막차 `를 타자” 며 청약 했다는 분석 이다.
권일 부동산 인포 팀장 은 “규제 전 막차 를 타자 는 열기 가 송도 줍줍 에도 영향 을 미쳤다” 며 “가점 이 낮아 청약 할 엄두 도 못 낸 사람, 주택 을 보유 하고 있지만 신축 으로 갈아, 투자 가치 로 분양권 을 보유 하려는 사람 등 분양권 수요 가 다양한데 이를 막아 버리니 당분간 은 전매 가 가능한 분양권 가치 가 더욱 뛸 것 “이라고 해석 했다.
부동산 인포 에 따르면 5 ~ 7 월 전국 에서 진행 되는 일반 분양 은 9 만 1178 가구 다.
수도권 에서는 4 만 5767 가구, 지방 에선 2 만 3000 여 가구 가 일반 분양 된다. 지방 은 투기 과열 지구 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 를 제외 하고 그 외는 6 개월 전매 를 적용 받고 있어 분양권 투자 수요 에 의해 지방 아파트 청약 경쟁률 도 높았다.
그러나 8 월 부터 지방 에서조차 분양권 거래가 금지 되기 때문에 건설사 들은 분양 시기 를 앞당길 수도 있다. 부동산 업계 관계자 는 “지금 은 투자 수요 가 더해져 청약 흥행 열기 가 확산 됐는데 앞으로는 실제 거주 할 진짜 수요자 들만 청약 에 참여 하기 에 요즘 처럼 높은 경쟁률 이 나오기 어려울 것” 이라며 “코로나 19 로 연기 된 물량 까지 포함 해서 들이 8 월 전 물량 을 밀어 낼 것 “이라고 내다봤다.
[이선희 기자][ⓒ 매일경제 & mk.co.kr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