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ad_1]
고려대 20 학번 김모 (19 · 여) 씨 는 11 일 대면 강의 를 듣기 위해 입학 한 이후 처음 캠퍼스 를 찾았다. 충북 에서 전날 막 올라 왔다는 김씨 는 “이태원 클럽 에서 확진 자가 발생 하니까 부모님 과 주변 친구들 이 다 걱정 하더라” 며 “서울 에 이미 올라온 마당 에 다시 수 없 없지만 갑작 생겨 당황 고” 이어 “기숙사 입실 을 할 때도‘ 클럽 을 다녀 왔냐 ’고 묻고 학교 발열 검진 소 에서도‘ 클럽 에 다녀 왔냐 ’고 묻 더라” 며 “해외 입국 보다 이제 클럽 중요한 것 것 같다” 며 헛웃음 을 지었다
고려대 와 동국대, 한국 외대 등 서울 소재 일부 대학 이 이날 부터 일부 대면 강의 를 재개 했다. 하지만 지난 주말 갑작 스러운 이태원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(코로나 19) 재 확산 으로 학생들 은 불안해 하고 있다.
이날 고려대 의 한 강의 는 500 명 을 수용 하는 대형 강의실 에서 이뤄졌 지만 참석 한 학생 은 12 명 뿐이었다. 당초 학교 는 이 강의 에 대해 대면 · 비 대면 을 선택 하게 했는데 24 명이 대면 강의 참석 의사 를 보였다. 그런데 이태원 클럽 에서 코로나 19 확진 자가 대거 발생 하면서 주말 사이 절반 이 갑자기 비 대면 으로 돌려 달라고 요구 했다고 한다. 이 강의 를 담당 하는 A 교수 는 “오늘 이 가장 많이 온 거 같고 이태원 클럽 때문에 앞으로 더 안 올 것 같다” 고 전했다. A 교수 는 불안해 하는 학생들 을 위해 “2m 넘게 떨어 졌으니 안심 해 줬으면 좋겠고 비말 안 날리게 할게요” 라고 말하며 수업 을 시작 했다.
대면 강의 를 시작한 학교 들은 방역 에 철저히 대비 한 모습 이었다. 동국대 는 갑작 스레 발열 증세 가 보이는 학생 을 격리 하기 위해 캠퍼스 곳곳 에 임시 보호소 를 설치 했다. 한국 외대 도 모든 건물 에 열 화상 카메라 를 설치 하고 출입문 을 하나로 통제 했다. 고려대 는 교내 에 발열 검진 소 5 곳 을 설치 하고 증상 을 체크 한 뒤 무증상 학생 및 교직원 에게 출입증 을 대체 하는 스티커 를 나눠줬다.
하지만 곳곳 에 방역 빈틈 이 보였다. 학교 는 학생 및 교직원 외에 외부인 을 철저히 통제 한다는 방침 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. 이날 문 을 다시 연 한국 외대 학생 식당 에는 점심 시간 이 되자 외부인 을 비롯해 60 명쯤 되는 사람들 이 몰렸다. 마스크 를 쓰지 않은 사람들 도 식당 테이블 에 모여 앉았다. 수저 와 젓가락 으로 음식 을 덜어 주는 학생들 도 있었다.
한국 외대 건물 입구 마다 열 화상 카메라 가 있었지만 발열 경고 신호음 이 나도 앞 을 지키는 직원 들이 “고장 이 났나” 라고 말할 뿐 개의치 않았다. 입구 에 놓인 명부 에 이름 과 전화 번호 만 기재 하면 누구나 건물 내부 에 들어갈 수 있었다. 동국대 는 정문 만 통제 할 뿐 교내 안에서는 누구도 통제 하지 않았다. 학교 안에서 마스크 를 쓰지 않은 학생들 이 건물 내부 를 오가고, 운동장 에서는 학생들 이 모여 농구 를 했다.
불안한 학생들 은 다시 비 대면 강의 로 전환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이 많다. 이날 대면 강의 를 들은 한국 외대 생 박모 (21) 씨 는 “대학 은 여러 지역 에서 사람 이 모이고 20 대도 너무 많다” 며 “일단 이태원 클럽 확산 이 안정 될 때 하는 게 맞는 다고 ”고 목소리 를 높였다. 고려대생 김모 (19) 씨 도 “안전 을 생각 하면 전면 비 대면 강의 로 이뤄 지면 좋겠 는데 교수님 들의 대면 강의 재개 의견 이 적지 않은 것 같아 걱정” 이라고 말했다.
▶ 고 3, 20 일 부터… 등교 개학 일주일 씩 연기
▶ 내일 부터 서울 지하철 붐빌 때 마스크 안 쓰면 못 탄다
▶ 또 미뤄진 등교 개학 에 꼬인 학사 일정… 고 3 학생 · 학부모 불안
▶ 6 일새 100 명 육박… 이태원 발 ‘청년 불감증’ 급속 전파 불 붙였다
▶ ‘확진 50 명 미만’ 에 생활 방역 유지, 관건 은 ‘감염 경로 미확인’
Bo 기자 [email protected]
[ad_2]